[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왕빛나가 '인형의 집'에서 악녀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김상휘 PD를 비롯해 최명길 박하나 왕빛나 한상진 이은형 이한위가 참석했다.
김 PD는 이날 '인형의 집'과 관련해 "순간의 선택을 통해 엇갈린 운명을 갖게 된 두 여자의 사랑, 우정, 대립을 다룬 드라마다. 세 여자(최명길 박하나 왕빛나)를 중심으로 극을 끌어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박하나는 "악역만 하다가 오랜 만에 정직한 역할을 한다. 선배님들이 잘 도와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명품관 3년 연속 우수사원으로 자신을 키워온 어머니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홍세연으로 출연한다.
이어 왕빛나는 "많은 분이 '왕빛나가 또 악역을 맡았다'고 보실 듯하다. 다이아몬드 수저를 갖고 태어났지만, 상처가 많은 캐릭터다. 악녀이기보다는 아픈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의류 브랜드 '위너스 그룹' 은회장의 손녀
'인형의 집'은 굴지의 패션 재벌 은회장 가(家)를 둘러싼 이들의 욕망과 야망, 비밀을 들여다보며 진실과 허상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드라마다. 오는 2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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