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의 근검절약 정신에 어머니들이 혀를 내둘렀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장혁이 게스트로 등장하고 김종국 어머니가 합류했다. 장혁은 절친인 김종국의 부탁을 받아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삿포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공항에서부터 투덜거리는 탁재훈에게 이상민은 최고의 저녁을 준비했다며 어딘가를 향했다. 그 곳은 눈 속에 묻힌 작은 도시 오타루였다. 빨리 식사를 하러 가자고 재촉하는 탁재훈에게 이상민이 갈 곳이 있다고 하자, 탁재훈은 "삿포로에도 채권자가 있는 건 아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이상민을 따라 운하길을 걷다가 갑자기 배까지 타게 됐다. 아무것도 모르고 40분동안 배를 타게 된 탁재훈은 끊임없이 투덜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크루즈 투어가 끝나고 드디어 맛집을 향했는데, 40KM를 가야된다는 소리를 들은 탁재훈은 모든 걸 포기한 표정으로 "편의점 한 번 가자"고 애원했다.
이상민이 말한 맛집은 일본 선술집이었다. 의자가 없는데다가, 시킨 음식의 양이 턱없이 부족하자 탁재훈의 얼굴에는 짜증이 가득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탁재훈은 이상민에게 "다른 데 가자, 나 X돌기 전에"라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2부에서는 김종국의 일상이 공개됐다. 어떤 물건이든 쉽게 버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김종국의 방에는 너무나 많은 물건들이 가득 있었다. 이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물건들을 보자 MC들과 어머니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종국은 43년 만에 독립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11년지기 매니저와 함께 이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김종국 어머니는 연신 속이 터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신의 오래된 물건을
최근 6-7년 동안 김종국 가족 중 누구도 열어본 적이 없다는 다락방도 공개됐다. 다락방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물건들이 나오자 김종국 어머니는 민망함에 어쩔 줄 모르며 "오늘 집에 가면 다 버리겠습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다락방 물건들도 버릴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