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직후 포즈를 취한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 엑소, 씨엘. 제공|청와대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큰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엑소, 씨엘과 만났다.
이방카 보좌관은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참석, 미국 선수들을 응원한 뒤 폐회식에 함께했다.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기 위한 최대한의 압박에 대해 이야기한 이후 비정치적 행보를 이어간 것.
이날 이방카 보좌관은 한류 스타인 씨엘과 그룹 엑소의 공연에 맞춰 가볍게 고개를 흔드는 등 케이팝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폐회식 직후에는 행사장 접견실에서 엑소와 씨엘을 따로 만났다.
이방카 보좌관은 엑소에게 “우리 아이들이 당신들의 팬이다. 이렇게 만나다니 믿을 수 없다”며 기뻐했다. 엑소는 이방카 보좌관의 아이들에게 줄 방향제와 향초를 선물하며 “미국에서도 공연을 하는데 초대하고 싶다”고 전했고, 이에 이방카 보좌관은 “언제 하느냐”며 관심을 표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23일 청와대 만찬에서도 “아이들에게 케이팝 비디오를 보여줬더니 매일 댄스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경기를 관람했다. ‘USA’가 적힌 모자와 미국 대표팀 점퍼를 입은 이방카 보좌관은 미국 응원단과 선수 가족들과 함께하며 셀카도 찍었다.
전날 이방카 보좌관은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스노보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이방카 보좌관과 김정숙 여사는 경기장에서 가수 싸이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들려오자 어깨를 들썩이는가 하면 함께 셀카를 찍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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