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화 "성추행, 무지와 인식 통렬히 반성…머리숙여 사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최일화가 성추문을 인정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최일화는 26일 소속사 DS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으로서 이번 미투 운동에 많은 배우가 연계되어 있는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나 또한 배우의 한사람으로 성추행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한다. 당시에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전했다.
최일화는 이어 "나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죄송하다.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 전한다. 앞으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며 사실상 모든 활동을 멈출 것을 공식화했다.
최일화는 지난 25일 밤 한 매체를 통해 과거 성추행 사실을 고백, 충격을 줬다. 최일화는 "늦었지만 꼭 사죄를 하고 싶었다. 당사자들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며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연극배우협회장직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사실과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됐던 스케줄 및 대외 활동도 모두 무산됐다.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됐으며 당초 올해 3월 임용 예정이던 세종대학교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 지도교수직도 임용 철회 된다.
다음은 최일화 공식입장 전문.<.b>
배우 최일화 입니다.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으로서 이번 미투 운동에
많은 배우가 연계되어 있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 또한 배우의 한사람으로 성추행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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