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뒤 줄곧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해오다 최근 추가 폭로로 인해 최종 공식 입장 발표를 준비 중인 오달수로 인해 드라마‧영화 관계자들 역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논란으로 드라마 하차는 이미 공식화됐지만, 영화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현재 오달수는 ‘신과 함께2’(감독 김용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감독 김지훈), ‘컨트롤’(감독 한장혁),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등 4편의 작품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신과 함께2’는 지난해 개봉해 폭발적인 인기를 끈 1편의 후속인데,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달수는 극 중 판관1 역으로 등장해 지옥재판을 받는 망자들의 심판을 돕는다.
28일 롯데 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아직 오달수씨 측 공식 입장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우리 역시 추이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라며 난감해 했다.
이어 “편집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본인의 입장정리가 먼저 된 이후에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세밀하게 논의돼야할 부분”이라며 “아직은 상황을 지켜볼 뿐, 정해진 게 없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현재 ‘신과 함께2’의 제작진이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라 오달수 분량의 편집이 가능한 단계이긴 하다. 오달수의 입장 표명과 함께 추후 편집 여부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5일과 19일 ‘ㅇㄷㅅ’라는 초성으로 의혹이 제기된 것에 이어, 21일에는 오달수임을 확신케 하는 기사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틀 후인 23일 기사를 통해 실명이 공개돼 오달수의 미투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