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리턴'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 19, 20회에서는 강인호(박기웅 분)와 독고영(이진욱 분)이 진실을 파고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학범(봉태규 분)은 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수업 자료로 튼 영상이 김병기(김형묵 분)의 살해 당시 녹음으로 바뀐 것. 김학범의 학생들은 “총 소리 아니냐”며 술렁거렸고 김학범은 “당장 끄라”면서 크게 당황했다. 게다가 김병기의 문자까지 김학범에 도착해 당혹을 키웠다.
이때 최자혜(박진희 분)가 김학범의 강의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학범은 곧장 최자혜를 따라가 “너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최자혜는 “특강을 의뢰받아서 온 김에 본 거다”라고 담담히 답했다. 그러면서 “김병기 씨랑 연락 되셨냐. 서로 애타게 찾으시는 것 같던데”라고 말해 김학범을 공포케 했다.
이후 김학범은 김병기의 시신을 파헤치러 향했다. 하지만 그 순간 강인호가 나타나 김학범을 몰아붙였다. 강인호는 김학범과 오태석(신성록 분)이 서준희(윤종훈 분)를 절벽에서 미는 증거사진을 김학범에 던졌고, “너희들 준희 죽이려 그랬잖아. 그때처럼 나도 죽여 봐”라고 윽박질렀다. 그러면서 “너희들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다. 너희들 부셔버릴 거다”라고 다짐해 긴장감을 안겼다.
이후 강인호는 집으로 오태석 부부와 김학범, 최자혜를 초대해 모임을 열었다. 그는 상황을 따져 묻는 김학범에게 “나는 너희에 대한 의심을 버릴 수 없다. 그러니 이제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진실을 가릴 수 있는 대화는 이어지지 않았다. 최자혜가 ‘촉법소년’을 주제로 대화를 주도해 모임의 분위기를 살벌케 만든 것.
뿐만 아니라 최자혜가 떠난 자리에 서준희가 나타나 오태석과 김학범에 당혹을 안겼다. 서준희는 “6개월 정도의 기억이 없다”면서 기억상실을 주장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오태석이 “왜 이렇게 황당한 재회를 하게 만드냐”고 따지자, 강인호는 “서 원장님이 원하신 일이다”라고 태연하게 답했다. 결국 모임 분위기는 뒤숭숭한 채로 끝났다.
이 가운데 부검의 고석순(서혜린 분)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 일련의 사건이 김수현(한은서 분) 사건이 아닐 수 있다는 정황을 눈치 챈 것. 이에 고석순은 지방으로 내려가 독고영에 연락했다. 그는 “지금 일어나는 연쇄살인이 19년 전 사건과 연관 있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꺼내려 했지만, 그 순간 최자혜가 나타나 경악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이에 독고영은 고석순의 집을 찾았고, 우편함에서 19년 전 태인반도 사건의 신문 기사를
한편 극 말미에서는 최자혜와 김정수(오대환 분)가 메신저로 비밀스럽게 연락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