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릴남편 오작두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화면 캡처 |
지난 3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데릴남편 오작두' 1, 2회에서 김강우가 자연인 오작두와 혼연일체 된 연기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그는 깔깔이 윗도리와 풍덩한 솜바지가 돋보이는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 더벅머리에 털 귀마개로 귀여움까지 장착한 자연인 오작두를 통해 1회 첫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의문의 남자들에게 홀딱 벗겨지면서 드러난 탄탄한 상체와 복근은 반전 남성미를 발산,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또 그의 순진무구한 눈빛과 해맑은 미소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정감 있는 사투리, 순박한 매력에 보는 재미까지 더해 유쾌한 즐거움을 준 것.
뿐만 아니라 2회에서는 오작두의 정체가 바로 최고의 악기장이자 산조 가야금 계승자인 무형문화재 오금복옹의 후계자 오혁임이 밝혀져 흥미을 더했다. 오혁이 왜 오작두로 정체를 숨긴 채 산속에 칩거하는지, 그가 감추고 있는 비밀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더불어 극 중 유이(한승주 역)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구해주는 모습은 믿음직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투박해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녀를 배려하는 따뜻한 성품은 두 사람 사이에 케미스트리를 배가시켰다.
특히 방송 말미, 유이의 데릴남편이라는 파격 결혼 제안에 "구했소? 데릴남편! 못 구했음, 내가 합시다 그거! 내가 할라요!”라며 호기롭게 수락, 본격적인 역주행 로맨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에 김강우의 로맨스
이처럼 김강우는 도회적 이미지를 내던진 산골 자연남 변신에 이어 자급자족 생활로 다져진 구릿빛 몸매, 힐링을 전하는 순수함, 설레는 로맨스까지 단 2회 만에 다채로운 매력을 펼쳐보였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작두 홀릭‘으로 물들일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