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이윤택 연극연출가의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일 20만 명을 돌파, 청와대의 응답이 주목된다.
지난달 14일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가 SNS에 "#metoo"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공개하며 연희단거리패 이윤택에 대한 성폭력 사실을 폭로한 이후 배우 김지현, 김보리(가명), 이승비 등 많은 배우들이 이윤택 미투에 참여했다.
이윤택의 성폭력 사실이 잇따라 폭로되자 지난달 17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극인 이윤택씨의 상습 성폭행,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의 작성자는 "이윤택의 상습 성폭행 및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 구속수사", "이윤택과 관련된 연극단체(극단 연희단거리패, 극장 30스튜디오, 밀양연극촌, 우리극연구소, 부산 가마골소극장) 일체에 대해 피의사건 가해자 및 방조, 방임, 공조와 공모 등 관련 책임자에 대한 일체의 관련사실 및 추가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 가해자 및 관련책임자에 대한 응당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손배상" 등 세가지 요청사항을 공개하며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은 청원 시작 17일 만인 3월 5일 오전 11시 기준 참여인원 20만 192명의 지지를 받아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한 달 내 20만
한편, 이윤택에 성추행 및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은 16명. 피해자들의 형사고소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변호사 101명)'은 지난달 28일 이윤택을 강간치상 및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