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배우 손예진. 제공|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
배우 손예진이 정치·문화·예술계를 휩쓸고 있는 '미투(MeToo)' 열풍에 대한 응원을 보냈다.
손예진은 최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나 새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미투' 이슈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손예진은 '미투' 관련 이슈에 대해 "나도 주의 깊게 보고 있고, 놀랍고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동안 우리 사회는 여성이 그렇게 용기를 낼 수 있는 사회가 아니었다. 그런데 그렇게 한명, 두명 용기 내기 시작 하면서 사회 현상이 됐다"며 "이는 더 나아지는 사회로 가는 길이지 안 좋은 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실명을 공개하며 저렇게까지 할 수 있는 용기에 박수 쳐주고 싶다. 같은 여성으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 대단하다"면서 "그분들의 노력으로 (위계에 의한 성폭력이) 점점 줄어들고 없어지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지 의사를 표했다.
한편 손예진은 신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손예진표 멜로가 극장가를 아련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14일 개봉.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