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불타는 청춘’ 임성은과 박혜경이 합류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보라카이에서 날아온 임성은과 새 친구 박혜경의 활약으로 막바지 겨울을 즐긴 청춘들의 전파를 그려졌다.
이날 보라카이댁 가수 임성은이 지난해 7월에 이어 새 친구로 다시 합류했다. 그는 청춘들을 위해 마을회관에서 능이버섯을 듬뿍 넣은 한방 삼계탕을 정성껏 만들었다. 이어 김광규가 물을 뜨러갔다가 임성은과 마주쳤고 끓고 있는 삼계탕을 보고 경악했다.
임성은은 김광규의 표정을 보고 “완전히 떨떠름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임성은은 어제 저녁 닭곰탕을 먹은 사실을 알고 우는 리액션을 보였다. 이어 양익준이 마을회관에 나타났고 임성은이 준비한 냄비를 보고 “혹시 갈비찜?”이라고 기대했지만 삼계탕을 확인하고 난감한 표정을 보였다.
한편 박혜경은 앞서 꺼져가는 불을 살린데 이어, 이번에는 ‘즉석 돌화로’를 만들겠다고 나서 집중시켰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솥뚜껑 삼발이 만들어서 부침개 부쳐 먹어야겠다"며 솥뚜껑을 찾았다. 주변에서 돌을 찾아와 쌓은 박혜경은 불을 피울 준비를 하며 "옛날에 할머니가 이렇게 부침개를 부쳐 주셨다"고 전하며 숨길 수 없는 '시골소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맨손으로 솔잎을 모아 불을 피웠다. 이를 지켜본 김국진은 "혜경이는 자연인이다"라며 놀랐다.
박혜경은 순식간에 돌화로를 완성해 '시골소녀'의 차원을 넘어 '원시소녀'로 거듭났다. 이를 지켜본 김국진은 “플로리스트가 아니라 파이어리스트다”라고 감탄했을 정도. 이어 강수지가 고등어를 굽겠다고 하자, 박혜경은 "저에게 5분만 주시면 불을 피우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박혜경은 금세 불을 만들었다.
드디어 임성은이 김광규, 양익준과 함께 청춘들 앞에 삼계탕을 들고 나타났다. 특히 박혜경과 임성은은 가수 선후배 사이로 반갑게 포옹하며 재회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임성은이 준비한 한방삼계탕에 놀라움을 금치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국진이 “닭 먹었을 때는 닭으로 풀어줘야 한다”는 센스 넘치는 멘트로 임성은에게 감동을 안겼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청춘들은 박혜경의 동요 선창에 떼창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가 하면, 곧이어 ‘설거지배’를 걸고 둥글게 둥글게 한 판 놀이를 펼쳤다. 청춘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게임에 참여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광규, 양익준, 박혜경은 “너무 즐거웠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박혜경은 “체육대회 때 느꼈던 감동을 어른들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싶더라. 진짜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박혜경이 이하늘을 위해 직접 요가 실력을 발휘하며 자세를 교정해주는 힐링타임을 가졌다.
그런가 하면, 보라카이에서 눈 구경을 한 적 없는 임성은은 눈썰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눈밭을 마음껏 구르기 위해 헬멧부터 스키복까지 풀장착한 것. 김국진은 스키복을 입은 임성은에게 “너 혼자 올림픽 하러 왔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국진, 강수지, 이하늘도 눈썰매 팀에 합류해 비료포대와 고무대야 눈썰매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특히 이하늘이 임성은을 위해 삽과 비료포대로 특급 썰매를 만들어 임성은의 감독을 자처하며 “1초
반면, 김광규는 양익준, 최성국, 강문영과 함께 패러글아딩을 타러 떠났다.
김광규와 “2018년도에는 장가 가자”라고 소리치며 막바지 겨울을 즐겼다. 양익준은 “너무 아름답다. 공중에 떠서 보니 너무 평화롭다. 모든 사람들을 다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