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키이스트를 인수하면서 김수현, 우도환이 소녀시대, 레드벨벳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 키이스트를 전격 인수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키이스트의 대주주이자 최고 전략 책임자(CSO)인 배용준의 지분을 매입하는 ‘구주 인수방식’을 통해 인수를 진행했으며 배용준 역시 에스엠 신주를 인수하여 에스엠의 주요 주주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키이스트가 SM에 인수됨에 따라 배우 중심의 키이스트와 가수 중심의 SM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키이스트에는 손현주, 김수현, 엄정화, 정려원, 우도환, 김현중, 안소희, 주지훈 등이 소속돼 있다. SM은 소녀시대, 레드벨벳, 동방신기, 엑소 등 K팝 대표 그룹의 소속사다. 한걸음 더 나아가면 키이스트의 자회사인 콘텐츠와이에는 대세 박서준을 비롯해 이다인, 이현우, 구하라, 한지혜 등이 소속돼 있어 다양한 교류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날 인수 발표로 지난 12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의 주인공인 우도환과 조이는 사실상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됐다.
특히 SM은 콘서트, 여행, 파티 등 회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들이 많아 키이스트의 아티스트들과 SM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오 에스엠과 키이스트! 회사는 이렇게 키우는 거군요", "우와... SM 배우 라인은 허술하더니 이젠 진짜 넘볼 수도 없게 일인자네?", "이제 SM 할로윈 파티에서 김수현이 분장하고 소녀시대랑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는 건가요?!", "김수현, 소녀시대, 배용준, 엑소, 강호동, 신동엽... 톱 연예인들은 다 SM에 있네
한편, SM의 키이스트 인수와 함께 SM 주요 주주가 된 배용준은 그룹의 마케팅 및 키이스트의 글로벌 전략 어드바이저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SM은 이날 FNC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이자 드라마제작사인 FNC애드컬쳐 인수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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