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vs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 진실공방…‘CCTV’ 강력 증거될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김흥국이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 의혹을 전면부인,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 역시 “끝까지 진실 밝힐 것”이라며 팽팽히 맞섰다.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15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에서 A씨는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 반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A씨는 김흥국의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내며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성관계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호텔 CCTV를 돌려보라고 하고 싶다. 복도에 남아있을 것이다. 제 손목을 잡고 끌고 들어가는 모습이 있을 것”이라며 반박했다.
또한 A씨는 “미대교수로 속이거나 돈을 요구한 적은 없다. 금전적으로라도 사과를 받고 싶었으나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거나 돈을 받을 마음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A씨는 ‘뉴스8’을 통해 김흥국이 2016년 11월 한 호텔에서 성폭행 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A씨는 김흥국이 술을 먹여 만취상태가 됐고, 눈을 떠보니 알몸이었다고 구체적으로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후 김흥국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고, A씨가 보험설계사가 아닌 미대교수로 접근했고 소송비용으로 돈을 요구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 주장이 판이하게 엇갈려, A씨가 김흥국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다면 본격적으로 경찰 조사가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너무 화가 난다. (김흥국이)그렇게 반박할 줄은 몰랐다.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재차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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