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 그룹 레인즈가 첫 예능 나들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레인즈는 16일 오후 UMAX '신인식당'에 26번째 손님으로 출연해 성대모사는 물론 노래, 춤,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재능을 뽐내며 예능돌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레인즈는 멤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자기소개로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대현은 "레인즈에서 랩을 맡고 있는 귀염둥이 대현이다"라고 말하며 애교를 보여줘 MC 황제성으로부터 "내가 원하는 오프닝이 나왔다"며 인정을 받았다. 원탁은 재킷을 벗어 보이며 "섹시함을 맡고 있는 원탁이다"라고 말해 MC 황제성에게 "바로 이거다"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성리는 자신의 목을 때리며 "레인즈에서 고막청소를 맡고 있다"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레인즈 활동과 태권도 현역 선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현민은 태권도 4단임을 밝히며 "지난해 국가대표 태권도 선발전에서 1등을 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현민은 태권도와 아크로바틱을 접목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여 출연진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레인즈는 그 동안 숨겨왔던 개인기를 연이어 공개했다. 현민은 태권도에 이어 'VJ 특공대' 성우의 성대모사를, 기원은 배우 이선균과 오광록의 성대모사를 EDM 버전으로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턴 잇 업(Turn it up)'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던 기원은 그 실력을 살려 '신인식당'의 로고송을 제작해 왔다. 레인즈 멤버들은 기원의 기타 연주에 맞춰 즉석에서 노랫말을 지어 불러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원탁은 '음식 조용히 먹기'라는 기상천외한 개인기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원탁은 딱딱한 과자는 물론 생라면까지 거의 소리 없이 먹는데 성공했다.
레인즈의 춤꾼 은기는 '랜덤 플레이 댄스'를 선보였다. 은기는 제작진이 무작위로 틀어준 노래에 맞춰 즉흥적이지만 완벽한 춤사위를 뽐냈다. 이어 본인의 전공인 왁킹 댄스와 즉흥 무용도 연달아 추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MC 양기웅과 즉석으로 꾸민 현대 무용 무대는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현은 제시어를 거꾸로 말하는 독특한 개인기에 도전했다. 이날 대현은 멤버들이 제시한 단어를 거꾸로 말하는데 모두 성공한 가운데 '최고 황제성'이라는 제시어만 일부러 틀리게 답해 MC 황제성의 흐뭇한 미소를 이끌어 냈다.
성혁은 MC 양기웅에게 빨리 먹기 대결을 신청, 자장라면을 1분만에 모두 먹는데 성공했다. 이어 눈물 빨리 흘리기에 도전한 성혁은 사랑하는 여자에게 전화를 거는 연기를 펼치며 30여 초 만에 눈물을 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성리는 개그맨 고창환 성대모사와 감미로운 노래 가창, 그렉 프리스터 모창까지 종잡을 수 없는 화려한 개인기를 연이어 펼쳤다. 성리의 범상치 않은 실력에 황제성은 추가 개인기를 주문했고, 이에 성리는 “노래를 틀어주시면 제 느낌대로 춰보겠다”고 말하고 독특한 느낌의 춤을 선보였다. 이를 본 황제성은 “(예능) 몬스터가 나타났다”며 극찬했다.
이날 레인즈 멤버들은 운동선수의 사진만 보고 이름을 맞히는 게임을 진행, ‘신인식당’ 사상 최초로 멤버 전원이 정답을 맞히는데 성공하며 탄탄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예능돌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은 레인즈는 앞으로의 활약도 예고했다. 대현은 “오늘 ‘신인식당’을 마치고 나니 다른 예능이 덜 두려워 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레인즈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SHAKE YOU UP'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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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MAX '신인식당'[ⓒ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