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작사가 장경수 특집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작사가 장경수 편으로 꾸며져 유리상자, 정영주, V.O.S, 김용진, 유태평양, 소란, 유앤비(UNB) 등 가수들의 대결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김용진. 그는 '천년바위'를 불렀다. '천년바위' 원곡은 남지훈이 불렀고, 박정식이 리메이크해 인기를 얻었다. 김용진은 깊은 감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어 V.O.S가 무대에 올라 최진희의 '꼬마인형'을 불렀다. 세 사람의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만든 하모니는 관객의 마음을 훔쳤고 1승을 차지했다. 점수는 396표.
세번째로 등장한 그룹 유앤비는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를 선곡했다. KBS2 '더 유닛'의 우승팀인 유앤비는 '젊음의 노트'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396점이라는 V.O.S의 벽은 넘지 못했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배우 정영주는 윤희상의 '카스바의 여인'을 선곡했다. 정영주는 열정 넘치는 화려한 춤사위로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명곡판정단의 투표 결과 정영주가 429점으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소리꾼 유태평양이 여섯 번째로 무대에 섰다. 유태평양은 함중아와 양키스가 부르고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크한 '풍문으로 들었소'를 열창했다. 판소라 '춘향가'의 암행어사 출두 장면으로 집중력을 높인
마지막으로 무대를 꾸민 소란은 송대관의 '정 때문에'를 선곡했다. 이전에 유쾌한 무대를 꾸몄던 소란은 그 전과는 다르게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명곡판정단의 투표 결과 정영주가 429점으로 3연승을 차지하며 최종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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