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30년 전의 인연인 유동근과 장미희가 서로를 떠올렸다.
17일 첫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유동근 분)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 미연(장미희 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첫방송에서 효섭은 30년 전 첫사랑 이미연(정채연 분)의 꿈을 꿨다. 젊은 효섭(장성범 분)은 미연에게 고백을 하려고 했다. 잠에서 깬 효섭은 "30년도 더 된 사람이 왜 나타나지"라며 의아해했다.
효섭은 재벌집에 시집 간 둘째 딸 유하(한지혜 분)을 만나러 갔다. 손녀 채은수(서연우 분)에게 자신이 만든 구두를 선물하기 위해. 그러나 사위 채성운(황동주 분)는 구두를 버리라고 지시했다.
채성운과 박유하는 은수를 유학보내라는 시댁의 요구에 다툼을 벌였다. 채성운은 유산을 상속 받기 위해 아이 유전자 검사를 받아오라는 누나 채희경(김윤경 분)의 얘기를 듣고 무언가 숨기는 듯한 반응을 보여 출생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효섭의 아들 박재형(여회현 분)은 미연의 아들 최문식(김권 분)의 발을 실수로 밟
미연 역시 효섭의 꿈을 꿨다. 그러나 미연은 꿈에서 깬 뒤 소리를 지르며 기분나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효섭과 미연이 30년 전의 서로에 대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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