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 도입 및 일부 콘텐츠 시간 재배치를 골자로 3월 개편을 시행한다. 다채롭고 실험적인 프로그램들을 배치, 시청자에게 새로운 장르와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시사교양 및 예능의 상시 파일럿 존 신설이다. 매 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교양 파일럿존'을 신설, 지난 15일 방송된 '판결의 온도'를 시작으로 '할머니네 똥강아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등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예능 개편은 단연 시청자들의 큰 관심사다. 정규 편성이 확정된 '이불 밖은 위험해'는 매 주 목요일 심야 시간대 편성돼 4월 5일부터 전파를 탄다. 금요일 밤 9시 50분대는 '발칙한 동거' 시즌 종료와 함께 김구라, 설민석, 이시영 등이 출연하는 '선을 넘는 녀석들'이 오는 30일부터 전파를 탄다.
개편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토요일 심야 시간대 정규 편성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첫 방송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어 이번 MBC 개편의 고무적인 분위기를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는 노홍철, 허일후 진행의 '아침발전소'(3월 2일 첫 방송)가, 평일 오후 5시대는 '뉴스콘서트'(3월 12일 첫 방송)가 신설됐다.
또 '100분 토론'은 4월 17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방송을 재개하며, 야구 시즌을 맞아 오는 26일 밤부터 '스포츠 다이어리'가 재편성된다. 유
시간대 변동도 있다. 매 주 일요일 오후 방송돼 온 '섹션TV 연예통신'은 월요일 오후 8시 55분으로 자리를 옮긴다. 'MBC 스페셜'은 목요일에서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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