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 고원희와 이이경의 어색한 연애가 시작됐다.
2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12회에서는 강서진(고원희 분)과 이준기(이이경 분)의 고백과 강동구(김정현 분)와 송현준(강경준 분)의 기 싸움이 그려졌다.
이날 강서진은 이준기에게 “오빠가 남자로 보인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빠한테 나 여자가 아니냐”고 물었지만, 이준기의 대답은 "네가 어떻게 여자냐. 동생이지"였다. 상처 받은 강서진은 이준기를 내보냈고, 두 사람은 어색한 모습으로 서로를 피했다.
이후 이준기는 드라마 오디션을 봤고, 정의로운 아나운서 역할로 합격했다. 첫 고정출연 확정이었다. 이에 이준기는 눈물까지 흘리며 감동을 표했고, 게스트하우스 식구들은 이준기에 축하를 전했다.
이후 이준기는 사전조사를 위해 전직 아나운서의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복병이 있었으니, 아나운서가 심각한 ‘투머치토커’라는 사실이었다. 아나운서는 이준기를 앞에 두고 스무 시간이 넘게 설명을 이어가는가 하면 이준기에 전화까지 하며 ‘투머치토크’ 고문을 이어갔다. 이에 이준기는 정신을 잃고 잠에 빠져들어 큰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민수아(이주우 분)는 아이돌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봉두식(손승원 분)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민수아가 “수능 공부를 하고 싶다”고 답하자 봉두식은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나섰다.
하지만 민수아의 수준은 상상 이하였다. 봉두식은 민수아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려 애썼지만, 민수아가 영어 스펠링도 읽지 못하고 공부에도 집중하지 못하자 점점 지쳐갔다. 뿐만 아니라 민수아의 뻔뻔함이 극에 달하자 결국 봉두식도 폭발했다. 봉두식은 민수아에 “돌대가리야”라며 전에 없던 격한 분노를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준기는 강서진을 찾아갔다. 그대로 강서진을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이유였다. 그는 강서진에 “우리 시작해보자. 남자 대 여자로”라고 고백했고, 강서진은 “평생 안 놔줄 거다”라면서 이준기를 끌어안고 기쁨을 표했다.
하지만 이준기는 강서진과의 데이트 때마다 어린 강서진을 겹쳐보며 어색함을 느꼈다. 결국 이준기는 강서진에 “서진아, 미안하다. 노력해봤는데 안 된다”며 이별을 고했다. 이에 강서진은 이준기를 잡아채고 키스한 후 “이래도 여자로 안 보이냐”고 물었다. 이준기는 얼이 빠진 채 “보여”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강동구는 송현준과 기 싸움을 벌였다. 송현준이 외국인 친구들과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했기 때문. 이에 강동구는 송현준
이후 극 말미에서는 번번이 송현준에 지던 강동구가 공기에서 역전승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현준은 강동구에 ‘마빡 맞기’ 벌칙을 받았고, 돌아가기 전 “윤아 씨한테 관심 있다”고 선전포고해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