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희. 제공| TV조선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가수 최진희(61)가 남측 예술단에 포함돼 4월 열리는 평양 공연에 나서며 화제가 됐다.
통일부는 지난 20일 160여 명으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에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와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평양 공연을 하는 가수들에게 관심이 모아졌고, 특히 북한 공연 경험이 많은 최진희도 주목 받았다.
최진희는 1983년 1집 앨범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데뷔, '사랑의 미로', ', 천상재회',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꼬마인형'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한 1980년대 대표 가수다.
특히 1984년 발매한 '사랑의 미로'는 당시 KBS 가요프로그램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011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전 애창곡으로 알려졌을 정도로 북한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최진희는 이번 남측 예술단 합류에 앞서 이미 3차례 북한 공연을 한 경험이 있다. 최진희는 지난 1999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평화친선음악회'와 2002년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MBC 평양 특별공연', 2005년 금강산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라 한국 대중가요
한편, 최진희를 비롯한 160여 명의 남측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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