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 곽도훈 소속사대표 "꽃뱀" 주장 비판..."명분 있을것, 시건방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박훈 변호사가 곽도원 측 주장에 반박하는 글로 논란에 불을 붙였다.
박훈 변호사는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 변호에 이어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 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아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훈 변호사가 지난 25일 SNS에 "시건방지다"며 곽도원 소속사 대표 임사라 변호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
박 변호사는 "이른바 “꽃뱀”을 폭로한 연예기획사 대표이자 4년 차 변호사의 시건방진 글을 읽다가 뒷목이 시큰거렸다"면서 "“피해자 국선변호사”로 한 달에 50건을 했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른바 허위 피해자들이 하도 많아 “촉으로도” 꽃뱀인지를 알아맞힐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아주 시건방진 태도"라면서 임 변호사의 주장을 비판했다.
박 변호사는 또 "그들이 왜 저런 말을 했는지 무슨 억하 심정으로 곽도원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한 것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아무리 추잡한 인간이라도 돈을 뜯을 때는 명분이 있다"면서 "그 명분 중 가장 큰 것이 약점"이라며 임 변호사가 주장한 이윤택 고소인 중 4명의 여성이 곽도원에 금품을 요구한 것에는 명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명분에 집착하지 않는 자들이 바로 '깡패'"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임사라 변호사는 지난 24일 SNS를 통해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로부터 금품 요구를 받았으며 '너도 우리 말 한마디면 끝나'라는 식의 협박 역시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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