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출산을 위해 마지막 촬영을 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인교진이 복싱선수 출신의 장인에게 펀치 도전장을 내민 모습과 함께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교진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장인에게 전화해 저녁식사 초대를 했다. 이후 인교진이 “취취 취취”라며 복싱 자세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소이현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인도네시아 대통령배 금메달리스트이자,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조주연 선수였다”라며 “미들급의 185 cm이시다”라고 소개했다.
인교진은 장인 장모가 도착하기 전 소이현과 권투 연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는 아내에게 명치 펀치를 맞고 괴로운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교진이 거듭 복싱 펀치를 휘두르자 MC 서장훈은 “한 번도 싸움 안 해본 사람”이라고 지적했고 김숙 역시 “복싱보다 발레가 더 잘 어울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소이현의 부친이 등장하자 MC들은 “딱 봐도 체육인이시다” “복서 같이 생기셨다”라며 압도적인 포스에 탄성을 내질렀다. 그도 그럴 것이 장인은 키 185cm의 건강한 체격에 헛기침으로 연신 존재감을 드러낸 바.
인교진은 장모님에게 소이현이 만든 죽밥을 좋게 평가해 달라며 폭풍애교를 펼치는가 하면, 귀밝이술을 따라주는 장인에게 “안 들려요”라며 재롱을 떨어 재간둥이 사위임을 인증시켰다. 하지만 장인은 소이현이 만든 찰밥에 “죽 됐네”라며 팩트폭격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전화통화중인 장인어른 앞에서 거듭 복싱용 미트를 착용하고 “취취”를 외치며 깐족거렸고 가족들은 그런 인교진을 보고 웃었다. 이어 인교진이 장인에게 “한 번만 보여달라”며 미트를 들이밀자 장인은 “내가 때리라고? 자네가 때려야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머뭇거리던 장인이 주먹을 쥐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미트를 치며 남다른 힘을 과시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추자현과 우효광은 모닝뽀뽀로 아침을 맞은 가운데, 양치도 함께 하며 애정을 폭발시켰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중식당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며 폭풍먹방했다. 이후 추우부부는 든든히 배를 채우고 산책에 나섰다. 우효광은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가 진짜 바다 같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바다를 보며 "바다야 사랑해"라고 외쳤다. 이에 추자현은 "예전에는 '마누라 사랑해' 하더니 이제는 '바다야 사랑해' 한다"라고 질투했다. 이후 추자현은 스튜디오에 등장해 "너무 바다를 챙겨도 서운하다"면서 남편이 자신보다 뱃속 아이를 더 챙기는 것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아이를 출산한 소이현과 명서현이 함께 폭풍 공감했다.
우효광은 홀로 비행기 체험을 했고, 추자현은 그런 우효광의 안전을 꼼꼼히 체크하며 조심히 타고 오라고 했다. 이후 우효광은 비행기를 타면서도 "마누라 평생 사랑해. 평생 지켜줄게"라고 외쳤다.
두 사람은 저녁식사를 하며 마지막 방송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특히 추자현은 방송에서 그동안 우효광에게 흰자를 드러내며 버럭 소리 질렀던 점을 사과하며 “당신은 잘못한 게 없어도 “사랑해” 이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우효광은 “어떻게 그래. 용돈 깎이잖아”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저게 우블리의 매력”이라고 칭찬했다.
곧이어 우효광은 웃음기를 쫙 빼고 “그저 내 마누라가 즐거우면 되고, 보는 사람들이 즐거우면 된다”라고 진지하게 말하며 마지막 방송에 대한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급기야 이를 지켜보던
한편 우효광은 추자현과 함께 스튜디오에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 일문일답으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냈고, 바다가 태어난 이후에 다시 '동상이몽2'에 출연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주저없이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