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시크릿 전효성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로 3년 동안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28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 12부(이원신 부장판사)의 심리로 전효성이 TS엔터테인먼트에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 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전효성 측 법무 대리인은 “일을 하고도 제대로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 피고측이 정산서를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증빙 자료 제출은 대외비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효성 측 법무 대리인에 따르면 전효성은 2015년 600만원을 받은 이후 한 차례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 이에 TS엔터테인먼트 측 법무 대리인은 “정산 내역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며 TS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정산 설명회를 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
전효성 측은 미지급된 계약금과 정산금 일부를 포기하더라도 전속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TS엔터테인먼트 측은 계약 해지는 불가하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재판부가 양 측의 조정을 종용했지만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전속계약을 유지하고 같이 활동한다는 전제로 논의할 수는 있다. 하지만 계약을 종료시키면서 조정에 응할 의사는 없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5월 2일 한 차례 더 변론 기일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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