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옥류관에서 냉면을 맛본 우리 예술단의 반응은 어땠을까. 남측 예술단은 2일 냉면으로 유명한 평양 시내 옥류관을 찾아 점심을 먹었다.
백지영은 “공연이 중요하지만, 냉면도 공연만큼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웃으며 말하며 “기대 이상인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최진희는 2002년 방북 공연 당시에도 평양 냉면을 먹었는데, “음식 맛이 예전에 비해서 양념이 좀 강하지만 그래도 맛이 있다. 김치가 매우 시원하고 맛있다. 우리에 비해 싱겁고 그래서 더 깔끔하다”고 평했다.
실향민 아들인 강산에는 옥류관 냉면을 먹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지금도 정말 감격적인 거다”라고 기뻐했다.
한편, 조용필과 이선희를 비롯한 대한민국 가수들은 지난 1일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펼쳐 김정은 위원장의 기립박수는 물론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이들은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공연을 연 뒤 전세기를 통해 평양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온다. <평양공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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