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구재이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지 10개월 만에 복귀했다. 조금은 이른 복귀. 시청자들은 구재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을까.
구재이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6월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뒤 자숙한 지 10개월만의 공식석상이었다.
구재이는 지난해 6월 15일 밤 11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부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바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당시 구재이는 소속사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다.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친다"고 사과했다. 출연 중이었던 패션앤 ‘팔로우미8’에서 하차했다.
여론은 냉담하다.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이라고 불릴만큼 위험한 범죄이기에 10개월의 자숙은 너무 짧았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구재이의 복귀는 이미 결정됐다. 구재이는 스스로 자신의 이른 복귀의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와 ’미스트리스’에 구재이가 필요한지 증명하는 건 본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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