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스위치' 장근석의 1인 2역 열연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연출 남태진) 7, 8회에서는 백준수(장근석 분)가 돌아왔다.
이날 사도찬(장근석 분)은 검사 모임에서 정체를 발각당할 위기에 처했다. 길대로(서영수 분)가 백준수의 고등학교 동창을 데려와 “몸에 남은 화상 자국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 것. 여기에 정도영(최재원 분)까지 사도찬을 몰아붙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사도찬은 자리에서 일어나 상의를 탈의했다. 놀랍게도 사도찬의 몸에는 번개 모양의 화상 자국이 있었다. 사도찬은 진짜 백준수가 아니면 모를 사실까지 공개해 의심을 종식시켰다.
이후 사도찬은 “위험한 줄 알면서 이런 일을 벌였냐”고 오하라(한예리 분)를 타박했다. 그리고 자신이 사도찬이 아니라 백준수임을 밝혔다. 이때 진짜 사도찬까지 나타나 “이런 걸 반전의 반전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서프라이즈를 외쳤다. 사도찬이 깨어난 백준수와 미리 역할을 바꿔 그려낸 깜짝 반전이었다.
하지만 돌아온 백준수의 반응은 유쾌하지 않았다. 백준수는 오하라와 사도찬 무리에게 ‘검사 사칭죄’를 언급하며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하라는 “불곰 잡고 나서 죗값을 치르겠다”며 백준수를 설득했다. 결국 백준수는 “지금 내 역할 해줄 사람 사도찬 씨뿐이다”라고 인정하며 사도찬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도찬은 백준수의 위치를 이용할 생각으로 요청에 응했다. 그는 백준수가 몸을 추스르는 사이 오하라와 함께 마약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영장까지 발부 받아 외교행낭을 뒤진 보람도 없이 마약은 한 톨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수사는 모두 백준수의 머리에서 나온 함정이었다. 백준수는 “가장 안전하고 큰 구멍은 바로 대통령 전용기다”라고 주장해 경악을 자아냈다
이후 사도찬과 오하라는 대통령 행렬을 멈춰 세우고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조사한 차량 어느 곳에서도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긴장감이 고조된 순간, 사도찬이 차량에 탑재된 석상을 부쉈다. 그리고 석상 안에 들어있던 대량의 마약이 모두의 앞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