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KBS2 ‘개그콘서트’에서 첫 선을 보인 ‘기울어家(가)’의 열정 가득한 현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무대 장치를 이용한 신개념 코너답게 녹화 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양선일, 김민경, 서태훈, 김회경, 유민상, 홍현호가 시선을 강탈한다.
‘기울어家(가)’는 갑작스럽게 가세가 기운 재벌가 사람들의 웃픈 상황극을 담아내며 실제로 무대를 대각선으로 기울이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이 빅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래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매달리고, 경사를 오르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이들의 리얼한 모습이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몸을 아끼지 않고 리허설에 몰두한 ‘기울어家(가)’팀의 열정이 느껴져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장기판에 기를 쓰고 매달린 김회경과 그를 꼭 잡은 홍현호의 빨간 얼굴, 의자를 잡고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려는 서태훈은 벌써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관객들에게 더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서 리허설도 실제 녹화처럼 진행한다”며 “재미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다. 출연하는 연기자들과 여러 번 연습해보면서 의견을 나누고 꼼꼼히
이어 “경사를 오르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 연기자들이 정말로 숨 차 하는데 그 또한 웃음 포인트가 되더라”라며 “시청자들의 즐거운 일요일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이번 주 방송에도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