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래퍼2’ 파이널 사진=Mnet |
Mnet ‘고등래퍼2’는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으로, 10대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문화와 꿈을 향한 열정을 보여주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방영된 ‘고등래퍼’ 시즌1 보다 출연진 수를 줄인 대신 실력적으로 탄탄하고, 뛰어난 10대 래퍼를 모아 화제성을 높였다.
이에 시즌2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역대급 무대들이 속출했다. 특유의 우울하고 어두운 감성을 지닌 이병재는 ‘탓’ 무대를 통해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의 진심이 많은 이들에게도 전해진 것. 방송 이후 공개된 해당 영상은 200만 회 이상의 재생 수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병재와 김하온의 ‘바코드’는 음원 공개 후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모았다. 밝고 긍정적인 김하온과 어둡고 우울한 감성의 이병재가 극과 극인 성향을 음악에 녹여내 이목을 끌었다.
김하온은 첫 방송부터 화제인물로 떠올랐다. 취미는 명상이며 스스로를 여행가라 칭하던 그는 남다른 존재감으로 래퍼들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았다. 또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야무진 무대구성으로 매 회 레전드 무대를 선보이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13일 방송되는 ‘고등래퍼2’에서는 이병재와 김하온을 비롯해 배연서, 윤진영, 조원우 5명의 고등래퍼가 최후의 1인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날 우원재와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된 이병재는 음악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해 노래할 예정이다.
김하온은 본인의 철학이 담긴 가사와 특유의 그루브로 가장 ‘김하온스러운’ 무대를 보여줄 전망이며, 배연서는 래퍼 제시와 함께 누구도 알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윤진영은 의성어를 활용해 랩 스킬의 절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대망의 파이널을 더욱 빛내주기 위해 스페셜 프로듀서로 참여한 도끼의 비트에 TOP5가 랩을 하는 장면도 공개된다. 또한 아쉽게 파이널에 오르지 못한 방재민, 윤병호, 이예찬, 오담률, 하선호가 펼치는
제작진은 “파이널 무대의 주제는 ‘End , And’로 ‘고등래퍼2’는 끝이 나지만 앞으로 그들이 보여줄 활약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고등래퍼들이 들려줄 ‘고등래퍼2’에서의 마지막 이야기, 그리고 방송이 끝나고 나서 계속될 그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