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숲속의 작은 집’은 기존의 예능과는 다르다. 스스로 ’다큐멘터리’라고 칭하는 ’숲속의 작은 집’은 웃기기 위한 노력이 없다. 웃기지 않은데 자꾸만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숲속의 작은 집’ 2회가 13일 밤 방송됐다. ’숲속의 작은집’에서는 ’피실험자A’ 박신혜와 ’피실험자B’ 소지섭이 동 전기와 수도, 가스 없이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하는 오프 그리드 하우스에서 보내는 일상을 보여줬다.
이날 두 사람은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기’ 미션을 받고는 각각 저녁 식사 만들기와 발판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박신혜는 음식을 만들면서 자꾸만 다른 행동을 하려고 했다. 평소 음식을 만들며 노래를 듣거나 주변을 청소하는 등의 모습은 일반 시청자의 행동과 다를 바 없었다.
’3시간 동안 식사하기’ 미션이 이어졌다. 박신혜이번 방송에서도 ’숲속의 작은 집’의 자랑인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이 시청자들의 귀호강을 도왔다. 사포로 나무를 삭삭 사포질하는 소리, 버터기름에 고기가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는
여전히 ’숲속의 작은 집’은 나영석PD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말했던 것처럼 "재미가 없"고, "보다가 잠을 잘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감성과 힐링이 있기에 자꾸만 보게되는 프로그램이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