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안방극장의 열기가 뜨겁다. 시청률은 고공행진, 온라인 포털 사이트도 온통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관련 기사뿐이다. 그 중에서도 남주 정해인을 향한 관심은 가장 뜨겁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연출 안판석)에서는 결국 연애 중임이 들통난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분은 전국기준 6.2%, 수도권 7.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1%를 기록하며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날 외박을 들킨 윤진아는 부친 윤상기(오만석)에게 무릎을 꿇었다. 윤진아는 "거짓말 했다"고 고백하며 "지금은 아무 말도 못한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나중에 다 말하겠다. 그때까지만 믿고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서준희는 서로를 향한 사랑을 숨겨야 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서준희는 "뭐라고 하시냐? 혼자만 끙끙대지 마라"며 위로했고 윤진아는 "차라리 야단이 낫겠다 싶더라"고 했다. 이를 듣던 서준희는 "윤진아 사랑한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방송 말미 서준희는 윤승호(위하준)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은 상황. 윤진아는 이별 후 스토킹하는 이규민(오륭)을 찾아갔다가 시비가 붙었고 윤승호는 서준희와 함께 경찰서로 향했다.
분노한 서준희가 경찰서에 들어서자 윤진아는 "하지 마"라며 만류했고, 서준희는 이규민에게 달려드는 대신 윤진아를 끌어안았다. 두 사람의 사랑이 공개되는 순간, 윤승호가 크게 놀랐고 진짜 연애의 고난이 예고됐다.
손예진의 현실 연기와 더불어 매회 정해인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매력은 이 드라마의 강력한 관전 포인트.
정해인은 연하남의 귀여움부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상남자로 돌변하는 카리스마, 여기에 따뜻한 가슴과 열정적인 진심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서준희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사실 드라마의 서사는 그다지 기존의 흔한 멜로물과 크게 다를 바가
두 사람의 연애 공개와 함께 가시밭길이 예고된 가운데 정해인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사랑을 지켜내가고 여심을 사로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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