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스며들고 싶다”…빅스의 짙어진 ‘향’(종합)

↑ 빅스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오 드 빅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빅스(VIXX)가 짙은 향기로 가요계를 물들인다.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빅스의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오 드 빅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빅스는 2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인 만큼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오 드 빅스)’을 풍성한 트랙으로 구성했다. 라비는 데뷔 이래 줄곧 빅스의 랩 전체를 담당하며 팀 컬러를 이어온 멤버인 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랩 메이킹과 작사 작곡 편곡 실력을 이어갔다.

쇼케이스 초반 홍빈은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정규로 나오면서 노래를 많이 준비했다. 많은 곡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 빅스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오 드 빅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도원경’이후 약 1년 만에 완전체로 모이는 빅스는 뱀파이어, 사이보그, 저주인형, 꽃도령 등 이색적인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독보적인 무대 콘셉트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조향사로 변신했다. 신곡 ‘향’의 퍼포먼스로 강렬하지만 사실 이전 콘셉트보다는 얌전해졌다는 느낌을 자아낸다.

이에 엔은 “일단은 음악적이나 퍼포먼스로 봤을 때는 이전보다 얌전한 시도였다. 얌전하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시끌벅적했다. 타이틀이 바뀌고, 새로운 곡에 맞춰보기도 했다. 빅스에게는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나 싶다. 독보적 콘셉트를 빼고 빅스가 가진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음악적 퍼포먼스 중 완성도 높다”고 말하며, 대중에게 향처럼 스며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라비는 “빅스가 보여준 모습이 콘셉트가 자극적으로 느낄 수 있다면 새로운 접근과 방식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데뷔 7년 차를 맞이한 빅스. 홍빈은 재계약과 관련해 “최근 멤버들끼리 이야기했다. 멤버들 개개인의 미래가 있기 때문. 멤버들의 생각은 같다. 손잡고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나 재계약은 저희 의견만 충족하는 게 아니고, 회사의 의견이 있기 때문. 저는 저희가 뭉쳐있을 때 느낌도 좋고, 행복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뭉치는 쪽으로 갈 것 같다”며 빅스의 단단한 길을 이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군입대 관련해서 리더 엔은 “군대는 레오와 제가 시기가 가장 가깝다. 굉장히 자연스러운 거고, 당연하다. 그래서 더욱 말씀 드릴 게 없다”면서도 그 안에 정규 앨범을 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한편 빅스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빅스의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오 드 빅스)’의 타이틀곡 ‘향(Scentist)’을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관능적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