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스’ 타이거JK, 윤미래, 용준형, 권정열이 출연해 솔직입담을 뽐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입 맞춘 사람들’ 특집으로 집 안팎에서 입을 맞춘 MFBTY 윤미래 ,타이거JK 부부와 ‘소나기’로 입 맞춘 하이라이트의 용준형, 10cm 권정열이 출연해 찰떡호흡 토크를 펼쳤다.
이날 윤미래는 “의정부 사는 조단엄마 윤미래”라고 인사하고 아들 조단에게 타이틀곡 선정 도움을 받는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그는 “조단이 마음에 들면 그걸 타이틀 곡으로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조단이 자신에게 해주는 음악적 조언까지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7년의 비밀연애 끝에 결혼한 윤미래와 타이거JK는 지난 2008년 서조단 군을 낳았다.
김국진이 두 사람에게 비밀연애에 대해 묻자 두 사람은 “숨기려고 한 게 인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한 윤미래와 타이거JK는 지금까지 기념일을 챙겨본 적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미래는 "기억을 못 한다. 가짜 결혼기념일을 만들려다 까먹어서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타이거JK는 "그래도 매일을 특별하게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입맞춘 사람들’ 특집에 맞춰 특별 코너로 ‘10초 아이콘텍’이 등장한 바. 윤미래와 타이거JK가 ‘10초 눈맞춤’을 하다가 장난끼를 발동했다가 타이거JK가 “어제 술 마셨다”라고 고해성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미래는 “이효리와 공연중 실수한 적이 있다”면서 “치마가 점점 올라가서 나중엔 속옷이 나왔는데 모르고 팔을 든 채 춤을 췄다”라고 말했다. 타이거JK는 당시 공연과 관련한 오해에 대해 “앨범을 냈지만 무대가 안 들어와서 힘들 때였다”면서 “이효리가 큰마음 먹고 자신의 무대에 합동으로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거JK는 “그런데 그때 신종플루에 걸려서 기절직전으로 병원에 실려가야 했다. 의사가 공연을 취소하라고 했는데 무대에 끌려갔다. 그래서 ‘중요한 무대인데 늦게 오고 안 올라가려고 한다’고 소문이 났다”라며 “그래서 윤미래가 유난히 더 많이 뛰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이효리씨에게 미안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해명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또한 두 사람은 소속사에서 사기 당한 이야기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미래는 "사기를 두 번 당했다. 처음엔 어렸을 때 몰라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거JK는 "두 번째는 친한 사람들과 함께 잘해보자 하고 했는데, 계획적으로 사기를 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MC 김국진이 용준형에게 "가사에 나오는 여자가 모두 한 여자라는데, 혹시 많이 구하시는 그분이냐"라며 구하라를 언급했다. 하지만 용준형은 구하라와 연애할 당시 만들었던 곡에 대해 “가장 강렬한 기억에서 출발한다"면서 ”꼭 그분 얘기는 아니다. 노래를 만들 때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것들이 섞여서 나온다"라고 해명하며 당황한 듯 웃었다. 이어 “더 연애할 생각 없느냐”는 질문에 "입대를 해야 돼서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사이에 애매한 인연을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용준형은 하이라이트 멤버인 이기광의 '중3 연애 마지막설'에 대해 촌철살인 평을 내놔 4MC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또한 그는 '소나기'란 곡으로 함께 작업한 10cm 권정열과 동반 출연에도 그동안 작업한 가수 중 최고의 파트너로 다른 사람을 지목해 모두를 웃음바다에 빠지게 했다.
한편 권정열은 "신승훈의 커버곡을 부른 적 있는데 실시간으로 비판과 비평을 받았다"라며 민망함
또한 그는 과거 ‘무한도전’ 촬영 당시 백태 캡쳐로 인한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