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더유닛’을 통해 데뷔한 9인조 보이그룹 유앤비. 제공ㅣ더유닛문전사 |
일 년 사이에도 수십 팀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는 가요계다. 하루아침에 스타로 떠오르는 팀도 있지만,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그룹이 더 많다. 어느 하나 간절하지 않은 팀이 있겠느냐 만은, 그래도 더욱 간절하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이들이 무대에 서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했다. 그리고 유닛 메이커들의 선택을 받았다.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을 통해 유앤비(UNB)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대중 앞에 서게 된 9명의 멤버 준, 의진, 고호정, 필독, 마르코, 지한솔, 대원, 기중, 찬을 스타투데이가 만났다.
“우선 저희 9명을 한 팀으로 만들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가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최정예 멤버가 모인 만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요.”(찬)
“좋은 경험,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힘들기도 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9명이 한 팀이 된 것이 너무 기뻐요. 데뷔할 수 있게 된 것이 저희에게 가장 큰 힘이에요.”(지한솔)
유앤비는 인터뷰 내내 열정적이고, 적극적이었다. 이미 데뷔를 해봤던 멤버들이 대다수인 만큼, 재데뷔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듯했다. ‘신인’ 그룹 답지 않게 긴장도 하지 않고, 한 가지라도 더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진지한 자세로 질문에 답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간절함을 엿볼 수 있었다.
↑ 멤버 필독은 투표를 통해 유앤비 리더를 맡게 됐다. 제공ㅣ더유닛문전사 |
특히 필독은 유앤비 9명의 멤버들을 이끌 리더를 맡았다. 리더를 어떻게 정했느냐는 질문에 필독은 “청문회를 통해 한 명, 한 명 공약을 듣고 난 뒤 투표로 결정이 됐다. 저는 ‘밝은 분위기로 잘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공약을 냈다”면서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면서도, 프로다운 모습을 요구할 때는 냉정하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리더의 입장에서 가장 속을 썩인 멤버는 누구냐고 묻자 필독은 “두루두루 속을 썩이는 것 같다”라며 장난기 넘치는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연습생에서 데뷔를 한 것이 아니라, 각자 팀에서 활동하다가 유앤비가 된 것이지 않나. 지금은 서로 합을 맞추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맞춰나가려고 한다”고 든든한 리더의 면모를 드러냈다.
유앤비는 지난 7일 데뷔 앨범 ‘보이후드(BOYHOOD)’를 발매했다. ‘보이후드’에는 더블 타이틀곡 ‘감각’과 ‘온리원’(ONLY ONE)을 비롯 ‘라이드 위드 미(Ride with me)’, ‘믿어줘’ 등 총 6곡이 담겼다.
의진은 데뷔곡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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