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레이서로 활동 중인 류시원이 레이스 도중 아찔한 사고를 경험했다.
22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8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쉽’. 이날 ‘슈퍼 6000’에 참가한 류시원은 뒤차의 추돌로 자신의 차가 반파되는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시속 240km 속도로 달리던 류시원의 차는 방어벽에 크게 부딪혀 완전히 박살났다. 차 앞부분 본네트가 크게 찌그러져 차문이 열리지 않았고, 차안에 갇혀있는 류시원은 달려온 안전요원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다행히 류시원은 부상은 입지 않았으나, 개막전이라 매우 아쉬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싱 경기에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류시원이지만, 이혼소송 후부터는 연예계 활동을 사실상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해마다 일본에서 콘서트나 팬미팅은 꾸준히 열고 있지만, 국내 TV에선 배우 혹은 MC 류시원의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없다. 드라마는 2012년 채널A 월화극 ‘굿바이 마눌’ 이후, MC는 2015년 SBS 예능 ‘더 레이서’를 끝으로 별다른 활동이 없다.
류시원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현재로선 드라마나, 방송 활동 계획이 없다. 일본에서 해마다 콘서트 투어를 하고 있고, 레이싱 경기에 참가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올해도 류시원은 일본 활동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9월 23일 팬들을 초대해 한국에서 생일파티를 열고, 11월부터는 일본에서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앞서 류시원은 지난 달 6일과 8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총 4회에 걸쳐 팬미팅 ‘봄의 소리’를 열고 현지 관객과 만났다. 팬미팅 후 SNS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늘 고마운 내 가족들. 사랑해요”라는 글을 올리
2004년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한 류시원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단독공연 100회를 달성하는 등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레이서 20년 경력으로 100회 이상 공인경기를 치렀으며, 경기 때마다 수백명이 넘는 일본 관중을 몰고다니는 여전한 한류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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