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앵커 출신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무수한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배현진은 신동아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1926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MBC 아나운서가 됐다”면서 “앵커를 오래 하다보니 ‘대단한 백이 있다’ ‘장관 딸이다’ ‘재벌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같은 무서운 소문도 많았지만 아버지가 구멍가게 같은 사업을 했다. 기복이 심하다 보니 어려운 시절도 있었고 부유하단 느낌은 갖고 살진 못했다. 아르바이트도 했고 열심히 살았다. 스스로도 그런 부분에서 당당하다”고 밝혔다.
그래도 “속으론 재벌가와 결혼을 한번쯤 생각하지 않았냐”는 질문엔 딱 잘라 “그 체질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제 결혼관은 ‘이야기를 잘할 수 있는 편안한 사람과 만나서 소박하게 사는 것’이다. 스물아홉, 서른쯤이면 자동으로 하는 게 결혼인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못 할 줄은 저도 몰랐다.”
배현진은 이번 인터뷰에서 ‘배신의 아이콘’ ‘꽃가마’란 질문에도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노조 총파업 중 노조를 탈퇴해 뉴스데스크에 복귀한 것을 두고 꽃가마라고 규정하고 싶을 것이고 그렇게 폄훼하고 싶을 것”이라며 “앵커를 하고 있다 노조 파업에 동참한 것엔 저 나름의 비겁함이 있었다고 인정
배현진은 마지막으로 “MBC에서 보여준 ‘할 말은 하고 욕 먹어도 선택은 한다’는 소신을 정치인으로서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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