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고수희가 연극 ‘낫심’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꾀한다.
흡입력 있는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배우 고수희가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두산인문극장 2018 : 이타주의자’의 첫 시작을 알리는 연극 ‘낫심’으로 돌아온다.
연극 ‘낫심’은 이란 작가 ‘낫심 슬리만푸어(Nassim Soleimanpour)’의 신작으로 2017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초연을 올렸으며, 낯선 이란어를 소재로 작가, 배우, 관객의 소통을 담는다.
국경, 문화, 언어 등의 제약을 넘어 세계와 타인을 이해하는 행위와 인류 보편적 언어는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이번 작품에는 리허설은 물론 연출도 무대세트도 없다. 오로지 작가와 배우, 그리고 관객만이 존재한다.
이처럼 매 공연마다 새로운 배우가 관객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나간다는 독특한 형태를 지닌 연극 ‘낫심’은 배우 고수희를 비롯하여 유준상, 문소리, 한예리, 이자람 등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시작 전부터 관객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고수희는 최근 소설가 ‘폴’을 향한 ‘애니’의 광기 어린 집착과 사랑을 보여준 스릴러 연극 ‘미저리’부터 도덕과 윤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그린 창작극 ‘옥상 밭 고추는 왜’까지 잇달아 출연하며, 섬세한
한편 배우 고수희가 출연하는 연극 ‘낫심’은 24일 오후 8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