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생애 특별한 생일선물을 받았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이하 ‘키스 먼저’)에서 안순진(김선아 분)이 손무한(감우성 분)에게 특별한 생일선물로 감동을 선사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순진은 "우린 오늘만 산다. 그의 죽음과, 내 삶을 껴안고. 나는 오늘도 산다. 아주 평범한 하루를, 아주 특별한 그와 함께"라고 속말했다. 생일을 맞은 손무한은 "이든(정다빈 분)이랑 같이 맛있는 것 먹자"라고 말했지만, 안순진은 "오늘 이미라(예지원 분)한테 요가수업 받기로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안순진은 "오늘 원플러스원 세일하는 날"이라며 생일을 모른 척했다.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손숙주라고 아냐"라고 투덜거렸고 안순진은 "손기적이라고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 그 전에 손로또라고 한명 더 있었다. 당첨금이 200억이라서 열심히 긁었다"라고 맞받았다. 이어 손무한은 "어떻게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랑 키스를 하냐"라며 짜증을 부린 바. 안순진이 "키스 먼저 하자고 한 사람이 누군데?"라며 웃었다. 이후 안순진은 손무한을 백허그하며 "그땐 하나도 안 설렜는데, 지금은 이렇게만 해도 개설레. 보기만 해도 설레. 같이 요가 수업 받으러 가자"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후 손무한은 전처 강석영(한고은 분)에게도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고 말했다. 이에 강석영은 눈시울이 붉히며 “응. 당신도”라고 대답했다.
손무한은 딸 손이든과 안순진에게 한정판 도시락을 건네며 출근시키고 홀로 화장실에서 구토하며 고통을 참아냈다. 그는 바닥에 쏟은 약통을 잡으려고 했지만 그대로 자리에 누워버렸다. 이후 그는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그런가하면 아래층으로 이사온 여자가 손무한을 찾아와 사라진 고양이의 행방을 캐물었다. 그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약을 보고 “바나나와 비아그라. 잘 만났네”라며 안순진과 손무한을 비웃었다. 이후 손무한은 그의 집을 찾아가 고양이를 안기고 대화를 요구하며 “아주머니는 스스로를 가두고 있다”라며 조언했다.
이날 안순진의 모친 강금순(성병숙 분)은 “내 딸 두고 가면 그때는 정말 용서 안한다고 전하라”며 손무한에게 먹일 음식들을 싸줬다. 동생 안희진(신소율 분)부부도 손무한에게 주라며 생일 선물을 전했다.
하지만 안순진은 “내년 생일은 하루 종일 유난 떨어주겠다”라며 ‘손기적’이란 이름을 새긴 펜을 선물해 손무한을 감동시켰다.
결국 이미라가 집으로 찾아와 두 사람은 요가수업을 받았다. 이미라는 “헛된 욕망을 버리고 몸의 소리를 들어라”라고 말하며 손무한을 훈련시켰다. 안순진은 ‘그는 오늘 요가를 시작했다. 오늘은 그의 50번째 생일이다. 오늘 우리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안순진은 지인들을 불러모아 손무한을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로 잊지 못할 50번째 생일을 선사했다. 황인우(김성수 분)는 “상상도 못한 일”이라며 손무한에게 “새로 태어난 것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무한도 “요란한 하루였다. 이제야 내가 어떻게 살지 알겠다”라고 대답했다. 손무한은 “순진씨 안 만났으면 어쩔 뻔했냐”는 황인우의 말에 “큰일 날 뻔했다. 정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도 살아야겠지. 오늘처럼”이라며 삶의 의지를 밝혔다.
그 시각, 안순진은 이미라에게 “그 까칠이와 3년만 더 살았으면 좋겠다”라
그날 밤, 두 사람은 격렬한 키스로 사랑을 확인하고 다음날 아침을 맞았다. 안순진은 “굿모닝”이란 자신의 아침인사에 손무한의 대답이 없자 불안감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곧이어 손무한이 “굿모닝”이라고 대답했다. 안순진은 ‘우리의 평범한 하루가 또 시작된다. 그는 살아 있다’라고 혼잣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