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의 아버지가 어머니의 생일에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2’에서는 김승현과 김승현의 아버지가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민우혁 부모님은 8개월 전 투자한 공사현장 식당 계약이 미뤄져 업종변경을 고민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아들 민우혁은 “투자금 빼시라"라고 강하게 충고하며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 맛있는 음식 만들고 술 한 잔 하는 거잖냐”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 이세미가 "그럼 포장마차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이후 민우혁 가족은 주 메뉴 선정을 놓고 가족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고민 끝에 민우혁이 닭강정을, 아버지는 닭발을 만들어 할머니의 지인들게 시식회를 펼쳤다.
한편, 미나와 류필립은 대학로 데이트에 나섰다. 류필립은 "미나씨랑 데이트를 못했다. 데이트도 하고 젊음의 기운을 느끼고 싶어서“라며 설명했다. 하지만 미나는 사주를 안 믿는다는 류필립을 이끌고 재미로 사주를 보러 가자고 잡아 끌었다. 이후 류필립은 '연상과 맞는다'는 사주가의 말에 놀랐고 "5명 만났는데 모두 연상이었다"라는 말에 경악했다. 그는 건강에 대한 사주도 모두 맞자 "원래 그런 거 잘 안 믿는데, 하는 말들이 다 맞았다"라며 점차 사주에 빠져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2019년 자녀운이 있다는 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류필립은 "자식복이 있다니까 힘을 내봐야지 싶었다"라고 미소를 지었고 미나 또한 "올해 결혼해서 내년에 아이를 가질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어 류필립에게 30대 중반 여성의 유혹이 많다는 말에 미나는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는 필립을 믿지만 유혹이 많으면 실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미나는 초록색이 류필립의 유혹을 막는데 좋다는 말에 생활용품을 온통 초록색으로 사서 인테리어를 꾸몄다. 류필립은 “재미로 본 것 가지고 왜 이러냐”면서도 미나의 노력에 너털웃음을 보이며 결국 집안을 초록색으로 함께 바꿨다.
이후 류필립의 동서가 방문해 “(사주는) 참고하되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자신도 과거 자식운 사주를 보고 빨간색을 권했다는 것. 그는 “사주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된다, 나는 사주는 아예 안 믿는다”라고 말해 류필립이 동서의 현명함을 극찬했다. 하지만 동서의 뒷모습에서 빨간색 팬티가 살짝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김승현 부자는 케이크 하나를 놓고 조촐하게 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에 어머니는 “아버지할 때는 가수도 부르고 크게 부침개도 부치고 성의 있게 차렸는데, 케이크만 달랑 사왔더라”라고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김승현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어머니는 “내 거는 내가 챙기겠다”며 친구들과 벚꽃놀이에 나섰지만 김승현 부자가 따라붙어 계속 투덜대는 등 이벤트 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김승현의 아버지는 어머니를 데리고 한 묘지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장인어른을 모신 산소였던 것. 하지만 김승현의 어머니는 절도 하지 못하고 말을 잇지 못한 채 오열했다. 어머니는
이날 어머니는 “20년 만에 찾아 뵜는데 딸은 벚꽃구경하고 꽃 한송이 못 가져가고. 산소가 너무 초라해 보였다. 딸로서 이게 맞나, 생각해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사실은 남편이 많이 고마웠다. 아니었으면 더 늦게 찾아뵜을 것”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