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이 계속된 논란으로 34년 가수 인생에 강력한 흠집을 내고 있다.
김흥국은 지난달부터 30대 여성의 성폭행 주장으로 홍역을 앓기 시작한 데 이어 아내와의 과격한 부부싸움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따르면 김흥국은 이날 새벽 아내와 부부싸움 도중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아내가 홧김에 경찰에 신고해 출동까지 하게 된 것"이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입건된 사안임을 재확인하며 "관련 조사는 아직 진행된 게 없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현재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와 법적 공방 중이다. A씨는 지난 달 21일 김흥국을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은 A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 했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건인 만큼 김흥국은 A씨의 폭로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김흥국은 물론 그의 가족들도 무척 힘들어하고 있다는 전언. 독실한 불교신자인 그는 심적 고통 속 요즘 절에 다니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의 공방 관련해선 상당수의 대중이 김흥국의 입장에 무게를 실어주며 응원을 보
공적인 영역에서 특유의 예능감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 온 김흥국이지만 사적 영역에서 벌어진 논란과 구설이 끊이지 않으며 대중도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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