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그룹 토키오` 야마구치 타츠야, 여고생 강제 추행... 불구속 입건

↑ 야마구치 타츠야.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일본 인기 그룹 토키오 리더 야마구치 타츠야(46)가 여고생을 강제 추행, 경시청에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25일 스포츠 호치 등 다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는 일본 인기 그룹 토키오의 멤버 야마구치 타츠야가 지난 2월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여고생에 억지로 키스를 하려고 하는 등 강제 추행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구치 타츠야가 MC를 맡은 NHK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는 친구와 함께 야마구치 타츠야의 집을 찾았다가 범행을 당했다. 야마쿠치 타츠야는 당시 음주상태였으며 피해자 여고생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
추행은 피해자 여고생이 그의 집에서 나온 뒤 경시청에 피해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경찰에 알려졌고 야마구치 타츠야는 당초 범행을 부인했으나 이후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꿔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대부분 범행을 인정했다.
이에 토키오의 멤버 고쿠분 타이치는 사건이 알려진 다음 날인 26일, 자신이 MC를 맡은 TBS '비비드'에 출연해 해당 사건을 사과했다. 고쿠분 타이치는 "야마구치가 일으킨 사건은 절대로 허용되는 행위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피해를 당하신 여성분에 사죄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대신 사과했다.
한편, 야마구치 타츠야는 지난 1994년 5인조 그룹 토키오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08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16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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