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송옥숙, 표예진X고병완 호적 올려 ‘소원성취’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송옥숙이 표예진과 고병완의 엄마가 됐다.
26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김행자(송옥숙 분)가 길은조(표예진 분), 길명조(고병완 분)를 자신의 호적에 입적시키고 눈물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은조와 길명조는 부친의 산소에 다녀오는 길. 길명조가 “이제 아줌마를 엄마로 불러야 되냐”라고 난색을 표했다. 이에 길은조가 “그건 맞는데 금방 안 나올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길명조가 “연습한다고 될까 모르겠다. 엄마라고 안 불러본지 오래돼서”라고 덧붙였다.
길은조는 “그냥 가슴이 아프다. 여기가 아리다고 해야 하나”라고 가슴 한쪽을 만졌다. 길명조가 “많은 일을 겪어서 그럴 것”이라고 말하자 길은조는 “나도 이런데 아줌마 심정은 어떨까”라며 가슴아파했다.
한편 김행자는 강가에서 선생님을 떠올리며 가족관계증명서를 들고 ‘선생님, 이것 보이시죠? 제가 아이들과 정식으로 가족이 됐다. 한글도 모르던 김행자가 왜 글을 배우려고 했는지 아시죠?’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후 김행자는 길은조와 길명조를 바라보며 ‘이제 저 보석 같은 아이들, 든든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 고마워요 선생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행자는 두 남매를 부둥켜안고 감격스런 포옹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