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성동일이 수술실에 들어간다.
자신이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바쁜 지구대 생활에 제 몸 하나 살피지 못했다. 생사를 함께했던 동료들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암투병 사실.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속 홍일지구대 경찰들의 대장 기한솔(성동일 분)의 이야기다.
극중 기한솔은 지구대원들을 하나로 모으는 든든한 울타리와도 같은 존재다. 지구대에 큰 사고가 터졌을 때 가장 먼저 나서 해결하는 어른. 지구대원들의 안전을 챙기는 아버지 같은 존재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런 그에게 뜻하지 않은 건강 이상이 찾아왔다.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암투병을 숨길 수 밖에 없는 기한솔의 마음은 복잡했다. 하나뿐인 딸의 결혼식에서 딸의 손을 꼭 잡던 아빠 기한솔의 모습, 어머니를 보내고 슬퍼하는 오양촌(배성우 분)을 끌어안으며 울던 기한솔의 모습 등. 성동일은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먹먹해하는 기한솔의 심정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터뜨렸다.
이런 가운데 오늘(28일) ‘라이브’ 제작진은 15회 방송을 앞두고, 기한솔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경찰복이 아닌 병원복을 입고 있는 그의 모습이 낯설게만 느껴진다. 현재 기한솔의 상태는 알 수 없는 상황. 의사는 수술을 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과연 기한솔의 상태는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 다시 지구대로,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에 앞서 공개된 ‘라이브’ 15회 예고에서는 기한솔이 암투병 사실을 동료들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 기한솔이 암이에요”라고 울컥 말하는 모습만으로도 뭉클함을 자아낸 것. 과연 기한솔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암투병 사실을 고백한 것일까. 이를 알게 된 동료들의 심정은 어떨까. 후폭풍의 예고와 함께 수술실로 들어가는 기한솔의 모습이 암이 어느 정도 전이된 것일지, 무사히 지구대로 복귀할 수 있을지 등 불안감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tvN ‘라이브(Live)’은 종영을 4회 앞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tvN[ⓒ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