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JBJ④] 7개월의 활동 종료, 그리고 그 후

↑ JBJ 해체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JBJ 멤버들이 7개월의 활동을 끝으로 갈림길에 섰다. 노태현, 켄타,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 김동한 6명의 멤버는 오늘(30일) 이후 JBJ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대중 앞에 서게 된다.

JBJ는 7개월이라는 기간을 정해두고 시작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데뷔 때부터 해체 시기가 정해졌으나 헤어짐에 아쉬움이 덜한 것은 아니다. 특히 JBJ는 발매된 앨범마다 10만 장 훌쩍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활동 기간 연장에 대해 긍정 검토 중이었기에 팬들의 더욱 아쉬움을 클 터다.

하지만 활동 기간 연장은 불발됐고, 6명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우선 리더 노태현은 기존 속해있던 그룹 핫샷의 멤버로 돌아가게 된다. 핫샷 멤버 중 하성운은 워너원, 고호정은 유앤비라는 프로젝트 그룹에 속해 있기에 완전체의 모습은 당분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을 제외한 멤버들과 활동을 이어가거나 솔로 활동에 대한 가능성도 높다.

권현빈은 본업인 모델 활동을 토대로 연기, 예능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JBJ 활동과 함께 MBC 예능 드라마 ‘보그맘’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 한 발을 내딛은 바 있다. 데뷔 당시 권현빈은 YG엔터테인먼트의 모델 소속사 YG케이플러스 소속이었으나 지난 2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다방면의 활동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JBJ의 또 다른 래퍼 라인인 김상균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전 고심 끝에 탑독에서 탈퇴했다. 그가 속해있던 탑독은 제노티로 그룹명을 변경, 활동을 예고했다. 김상균은 제노티에도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상균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상균은 제노티에 합류하지 않는다. JBJ 활동이 종료되면 회사로 복귀하여 향후 활동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상균이 제노티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또 다른 활동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런가 하면 용국은 유닛 활동을 한 시현, 다른 연습생들과 함께 데뷔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용국은 시현과 함께 프로젝트 유닛 앨범 ’더.더.더.(the.the.the)’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용국&시현은 유닛 앨범 2만장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용국, 시현과 함께 시너지를 낼 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김동한도 JBJ 활동 종료 후 소속사와 향후 활동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같은 소속사인 장대현이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를 활동 중이기 때문에 보이그룹으로 나올 시 빠르면 올 연말에나 볼 수 있다. JBJ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레인즈는 1년의 활동 계획을 밝혔고, 데뷔일을 기준으로 1년째 되는 날인 오는 10월 12일 해체를 한다.

타카다 켄타도 소속사와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한 뒤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JBJ는 활동 종료와 동시에 6명이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JBJ의 7개월 활동은 멤버들에게 새 출발을 향해 건 시동이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