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또다시 노숙자의 모습으로 길에서 목격돼 눈길을 끈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브루클린 스튜디오 앞에서 찍힌 키아누 리브스의 파파라치 사진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돈되지 않은 덥수룩한 수염에 긴 머리를 한 키아누 리브스는 허름한 재킷과 청바지, 빨간색 야구모자를 쓰고 간이의자에 앉아 음료와 담배를 즐겼다고. 사진 속 키아누 리브스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앉아있거나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등 노숙자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 키아누 리브스. 사진| 영화 '존 윅' 스틸컷
앞서 키아누 리브스는 지난해 2월 오랜 노숙생활을 청산하고 집을 구입했다. 그는 한 행사에서 “지난 몇 년 간 집 없이 떠돌이 생활을 했다. 일을 마치고 나면 LA로 대책 없이 돌아갔다. 그리고 몇 년 후 집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면서 "집을 갖고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정착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팬들은 키아누 리브스가 다시 거리로 나온 것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 추측하고 있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는 과거 연인 제니퍼 사임과 아이를 가졌으나 8개월 만에 유산했
다.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던 제니퍼 사임은 지난 2001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뿐 아니라 여동생마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등 불행한 개인사 때문에 키아누 리브스가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으나 본인이 노숙의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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