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캐는 아저씨’, 신선한 소재+힐링 예능이 만났다(종합)

↑ ‘나물 캐는 아저씨’ 김준현, 김응수, 박석형 PD, 안정환 사진=KBS ‘나물 캐는 아저씨’

[MBN스타 신미래 기자] ‘나물 캐는 아저씨’가 색다른 힐링을 선사한다.

30일 서울 마포구 KBS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는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나물 캐는 아저씨’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박석형 PD, 안정환, 김준현, 김응수가 참석했다.

‘나물 캐는 아저씨’는 시골에 내려가 나물에 밥상을 차리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자연산 힐링 예능이다.

나물을 주소재로 한다는 것에 대해 신선함을 자아내지만 시골 풍경으로 이야기를 꾸며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삼시세끼’ ‘숲 속의 작은집’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에 대해 박석형 PD는 박석형 PD는 “비슷한 프로그램 많고, 저도 많이 봤다. 그런 프로그램이 많은 것은 사람들이 공통된 로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저희는 굉장히 주변에 흔한 나물을 통해서 우리가 꿈꾸는 로망의 통로로 나물로 잡았다. 굉장히 흔하지만 나물은 많은 종류가 있고 아저씨들이 음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묵은 때를 빼는 느낌을 준다. 이것이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되는 것 같다. 나물을 통한 디톡스를 주는 프로그램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숲 속의 작은집’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것에 대해서는 “결이 좀 다르다. ‘숲 속의 작은집’은 소지섭 씨 혼자 자급자족하면서 행복을 찾는 과정인데, ‘나물 캐는 아저씨’는 여러 출연자분들이 계신다. 그렇기에 이야기도 많고 오디오가 비어있지 않다”며 차별점을 언급했다.

또 박 PD는 “타 프로그램에 대한 경쟁의식, 피해의식 어떤 것도 없다. (‘숲 속의 작은집’과) 행복을 갖고 조여 있는 마음을 푼다는 공통된 목적이 있지만 다른 톤으로 전해질 것이다. 예고가 짧게 나갔는데 ‘숲 속의 작은집’과 비슷하다고 해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 의문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준현, 김응수, 안정환은 참석하지 않은 샘 오취리, 최자 등의 출연진들과의 호흡이 잘 맞는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김준현은 샘 오취리를 언급하며, “오취리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다. 현지인 역할을 맡고 있다. 그 친구가 시골과 잘 묻어난다. 이번에는 좀 다르다. 정말 웃기다”고 극찬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출연자들이 직접 나물을 캐는 과정, 그 나물로 음식을 해먹는 모습, 나물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가는 모습 등을 통해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나물 캐는 아저씨’는 최근 트렌드인 힐링 예능이라는 큰 틀을 잡고, 나물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사용했다. ‘나물 캐는 아저씨’가 시골의 풍경과 작은 행복을 누리는 출연진들의 일상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하고 소소한 재미를 자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물 캐는 아저씨’는 오는 5월4일 첫 방송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