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박해준이 배역을 위해 삭발을 감행, 화제가 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겸덕스님으로 출연 중인 박해준은 삭발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모자를 벗기 전까지 가발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박해준은 실제로 머리를 밀었던 것.
박해준의 삭발은, '나의 아저씨'에서 그가 맡은 역할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놀랍다. 가발과 모자로 가려도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삭발까지 한 것.
그 이유에 대해 박해준은 “시청자분들께 거짓말 하고 싶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리 작은 비중이라도 시청자들을 속이는 건 배우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떠한 역할을 맡는지와 상관없이, 언제나 배우로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 삭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해준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계기도 들려줬다. 그는 “우선 대본이 너무 좋았다. 대본을 보고 작가님의 팬이 되어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하고 싶었다”며 “그래도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김원석 감독님과의 인연이다. 삭발도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싶어 감행했다”고 덧붙였다.
박해준과 김원석 감독의 인연은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에서 시작됐다. 박해준은 당시 '천과장' 캐릭터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한편,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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