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전 세계 팬들과 훈훈한 마음을 나눴다.
최근 드라마 ‘사자’ 촬영장에 전 세계 11개 국가 총 9곳의 팬덤에서 준비한 근사한 밥차, 간식차, 음료차 등이 줄을 이어 현장에 도착했다.
팬들은 각 푸드트럭 뿐 아니라 정성스레 제작한 응원 문구가 담긴 현수막, 배너, 스티커 등도 함께 준비했다. 사진을 찍어 인증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해진은 그동안 팬들의 선물을 일절 고사해왔다. 앞서에도 박해진은 4000명의 팬들과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및 글로벌 팬클럽 창단식을 모두 무료로 진행했다. 일체의 진행비는 자신이 부담해왔다.
팬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는 것은 자신의 신념에 어긋난다며 팬들의 밥차나 음료차 지원을 정중하게 거절해왔고, 고가의 선물이 오면 돌려보내 일부 팬들을 섭섭하게 만들기도 했다.
대신 박해진은 “만원 이하의 선물이나 먹을 것을 주신다면 스태프들과 감사히 맛있게 나눠먹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하며 연예계 대표 ‘역조공 스타’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데뷔 12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팬들의 밥차를 선물 받았다. 현재 촬영 중인 ‘사자’는 보통의 드라마와 달리 어렵고 힘든 카메라 기술이 필요하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체력도 많이 필요해 강행군 일정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팬들이 응원을 위한 밥차를 보내주고 싶다는 간절한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오자 이례적으로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팬들의 깜짝 밥차 선물로 ‘사자’ 촬영장엔 활기가 넘쳤다. 특히 팬들은 촬영에 방해되지 않도록 조용히 움직이며 서포트 해 “역시 박해진 팬”이란 얘기가 나왔다고.
한편,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