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X장혁X준호, ‘기름진 멜로’로 풀어낼 뜨거운 유쾌 활극(종합)

↑ 기름진 멜로 사진=MK스포츠 제공

[MBN스타 백융희 기자] 배우 정려원, 장혁, 준호가 ‘기름진’ 로맨스 코미디로 만났다. 세 사람 모두 전작에서 다소 진중한 캐릭터를 맡았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한층 유쾌한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4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선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준호, 장혁, 정려원, 조재윤, 임원희, 김사권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이날 박선호 감독은 “거창한 메시지는 없다. 밤 10시에 즐겁고 유쾌하게, 배고픈 시간대에 맛있는 야식을 드시면서 보실 수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가님과 어떤 드라마를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했을 때 절박한 드라마이자 맛있는 요리 드라마, 뜨거운 연애 드라마, 유쾌한 활극 등의 다양한 부분을 주자고 이야기했다”며 “너무 좋은 배우들이과 해서 충분히 시청자 분들에게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기름진 멜로 사진=MK스포츠 제공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진한 연애담으로 침샘까지 깊이 자극하는 로코믹 주방 활극이다.

장혁은 두칠성 역을 맡았다. 장혁은 캐릭터 소개에 대해 “아직 어떤 캐릭터인지 잘 알지 못한다”면서 “예능에 출연하는 기분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혁은 “전작이 정극이었고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볍고 재미있게 가려고 한다”며 “나중에는 제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꼭 알고 끝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혁은 전작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캐릭터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그는 이번 극을 통해 예능에서 보여주던 유쾌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준호는 최고의 호텔 중식당 셰프에서 다 망해가는 동네중국집 주방으로 추락하는 서풍 역을 맡았다.

정려원은 파산한 재벌가의 딸 단새우 역으로 분해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시놉이랑 대본을 읽었을 때 다음회가 너무 기다려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도 이렇게 다음회가 기다려지는데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 기름진 멜로 사진=MK스포츠 제공

또 4차원 기질의 캐릭터 성향에 대해 “오히려 더 엉뚱하게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벌가의 딸을 맡은 정려원은 “처음에는 공식이 없는 캐릭터 성향에 힘들었지만, 오히려 엉뚱하게 표현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기름진 멜로’는 ‘파스타’, ‘미스코리아’, ‘질투의 화신’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 ‘수상한 파트너’를 연출한 박선호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SBS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혁, 정려원, 준호 모두 서 작가와 박 PD에 대한 믿음으로 작품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장혁은 믿음으로 시놉도 확인하지 않고 출연을 승낙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혁, 려원, 준호의 시너지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려원은 “과거 준호, 장혁 선배님과 한 작품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됐다. 정말 행운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 면에 있어 이제 막 달궈가는 중이다. 많이 친해진 건 아니지만, 호흡이 정말 좋다. 집에 가면 계속 생각나고 카메라 슛이 들어가면 정말 잘 맞는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끝으로 ‘기름진 멜로’ 장혁은 “먹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는 먹는 걸 잘 표현해야하는 것 같다. ‘기름진 멜로’는 유쾌하기도 하고 연민도 있고 많은 것들이 들어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마무리했다.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