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생생하고 흥미로운 식물도감이 왔다.
4일 KBS2 새 예능 ‘나물 캐는 아저씨’가 첫 방송됐다. 나물 캐는 아저씨’는 안정환, 추성훈, 김준현, 최자, 샘 오취리 등 육식성 도시남의 자연산 나물 채집기. 지천에 깔려서 이름조차 모르던 ‘나물’이 주인공이 되어 대한민국 나물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물에 대해 잘 모른다고 밝힌 안정환, 추성훈, 김준현, 최자, 샘 오취리이 경남 하동으로 떠났다. 지리산 자락에서 쑥부쟁이 나물을 캐기로 한 것.
‘나물 캐는 아저씨’ 측은 사유지에서 주인의 허락을 받고 촬영했음을 밝혔다. 사유지에서 나물 채취를 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
멤버들은 따뜻한 봄 날씨에 흥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쑥부쟁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형님 팀과 아우 팀으로 나뉘어 나물 캐기에 나섰다.
나물을 캐는 것은 쉽지 않았다. 매미꽃, 금낭화, 미국자리공 등 독초도 많았다. 멤버들은 전문가의 설명을 집중해서 들었고, 잠시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약초 바위손도 볼 수 있었다.
또한 멤버들은 쑥부쟁이와 건강에 좋다는 질경이를 캐며 시간을 보냈다. 전문가는 쑥부쟁이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줘 흥미를 자아냈다.
‘나물 캐는 아저씨’는 나물 하나 하나를 소개했고, 식물도감처럼 나물 그림과 특징을 보여줬다. 나물을 캘 때 뿌리가 상하지 않게 채취해야 한다는 에티켓도 함께 전했다.
안정환, 추성훈, 김준현, 최자, 샘 오취리는 직접 캔 나물을 요리했다. ‘나물 캐는 아저씨’는 녹색 가득한 화면과 수확의 기쁨까지 생생하게 담아내며 힐링을 선사했다.
박석형 PD는 앞서 ‘나물 캐는 아저씨’에 대해 “우리가 꿈꾸는 통로를 나물로 잡았다. 굉장히 흔하고 신경 쓰지 않은 것들이지만 나
디톡스 예능 ‘나물 캐는 아저씨’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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