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의 참견’ 김숙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화면 캡처 |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16회에서 34년 만에 처음으로 사랑이란 것을 하게 된 모태솔로녀의 사연이 등장한 가운데 프로 참견러들이 그의 서툰 연애에 진심을 다해 조언을 건네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날 사연 드라마 속 사연의 주인공은 일에서 성공을 거둔 멋진 커리어 우먼이지만 사랑에는 목마른 모태솔로녀였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SNS로 한 남성이 메시지를 보내오면서 연애라는 새로운 기쁨이 찾아오게 됐다.
특히 친구들도 기함할 정도로 눈이 높았던 그의 맘에 쏙 들 정도로 남자는 외모면 외모, 다정다감한 성격까지 완벽 그 자체였다. 하지만 연애를 해본 적 없던 그는 그와의 관계에 있어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음에도 결혼 의사를 묻거나 가족을 만나자고 하는 등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할 주제들을 서슴없이 입에 올린 것.
이를 듣고 남자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연애 중이라고 생각했던 그와 달리 남자는 “우리가 언제부터 사귀었느냐”며 매정하게 선을 그어버렸기 때문.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는 사귀는 사람이 따로 있다며 여친과 헤어질 순 없지만 사연 속 주인공을 좋아하니까 계속 만나자고 제안해 보는 이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에 사연 드라마를 내내 안타깝게 지켜보던 김숙은 “남자가 여자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사연 속 주인공을 두둔하면서 “우리가 언니들이니까 얘기하자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깔끔하게 잊고 더 좋은 사랑을 찾아라”고 전했다.
이어 “사연 속 주인공이 그런 생각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어렵게 만난 남자인데 또 다른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아니다. 또 만
이렇듯 김숙은 사연을 보내온 이들에게 친 언니처럼 따끔하면서도 진정성이 담긴 조언으로 든든함을 더한다. 빈 말이 아닌 순도 100%의 본심을 담은 김숙의 말들은 ‘연애의 참견’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시청자들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