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나라가 '나의 아저씨'의 정희 역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삼형제의 아지트인 동네 카페 정희네를 운영하는 정희 역의 오나라는 OST '백만송이 장미'처럼 쓸쓸하고 애절한 모습과, 그에 상반되는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오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정희네'는 흑백 같은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색깔을 입힌 듯 밝고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사람 냄새가 나는 곳으로 쓸쓸함과 애절함, 그리움을 가슴 깊이 가지고 있지만, 특유의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자신의 상처를 감추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정희'(오나라 분)의 가게이다.
지안(이지은 분) 때문에 고민하는 동훈(이선균 분)에게 '백만송이 장미' 노래 가사로 답하며 복잡하고 어지러운 동훈의 마음에 우문현답을 준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그리고 지난 12화 속 지안의 귀갓길에 동행하며 나온 대화에서 "생각해보니 그렇다. 어려서도 인생이 안 힘들진 않았어"라는 정희의 말은 시청자와 팬들 사이에서 20대와 40대 모두가 동질감과 공감을 하는 명대사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배우 오나라는 겉으로는 밝지만 가슴 한 켠을 찡하게 만드는 먹먹함을 완벽하게 표현해 "신스틸러 오나라"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뭉클하다" "나오는 작품마다 신스틸러인듯" "연기 진짜 현실적으로 잘한다"
한편, ‘정희’로 활약중인 배우 오나라가 나오는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오늘(9일)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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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