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민 심경고백 사진=DB |
김정민은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것인지 끝났다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 시작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 아무런 생각과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엊그제 벌어진 일 인 것 같은데 벌써 거의 1년이 지났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작은 깨달음이 있었다. 내가 그랬는지 안 그랬는지는 중요하지 않았고, 모두가 믿기 시작한 걸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김정민은 “저는 그것이 아니다 라고, 여기 증거가 많이 있다 혹은 다들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해서 보여드릴 생각만 했다. 그러나 그게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다. 내가 했던 안했던 저를 믿고 사랑해주던 모두, 전부가 저에게 화가 나있으니까”라며 “전 그걸 몰랐다. 저는 그냥 저를 보여주고 제가 모든 걸 그대로 설명 드리면 다 이해해주실 거라고 생각했다. 늦었지만 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가 오해를 만들고,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화나고 기분 나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당당하고 싶었던 저의 치기어린 생각이었다고 보아주시고 그간 정말 힘들게 지냈을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용서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민의 법률대리인 김영만 변호사는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상대방이 김정민 양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모든 형사고소를 취하 하였다”라며 전 남자친구와의 법정분쟁을 끝났음을 밝혔다.
이어 “김정민 양도 오늘 자로 상대방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하여, 상대방과 법적분쟁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을 택하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김정민과 교제할 당시 9억 5000만 원 이상을 지불했다며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김정민을 고소했다. 이에 김정민은 A씨를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하 김정민 심경글 전문.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것 인지
끝났다고 생각해야 하는건지 시작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건지
아무런 생각과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엊그제 벌어진 일 인 것같은데 벌써 거의 1년이 지났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작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내가 그랬는지 안 그랬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믿기 시작한 걸 되돌릴 수 없단 걸 알았습니다.
저는 그것이 아니다 라고, 여기 증거가 많이 있다 혹은 다들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해서 보여드릴 생각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내가 했던 안했던 저를 믿고 사랑해주던 모두, 전부가 저에게 화가 나있으니까요
전 그걸 몰랐습니다.
저는 그냥 저를 보여주고 제가 모든 걸 그대로 설명 드리면 다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했던 것 입니다.
늦었지만 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제
시간이 지나고 이 모든게 잊혀질 때쯤 슬쩍 다시 무언가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당당하고 싶었던 저의 치기어린 생각이였다고 보아주시고 그간 정말 힘들게 지냈을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